'재가급여' 신청 방법과 한도
부모님을 요양 시설에 모시는 것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망설여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집에서 계속 모시고 싶은데..."
"온전히 혼자 감당하기는 너무 힘들다..."라는 딜레마에 빠져 계시는 분들은 당연히 많으실거구요.
다행히, 집에서 생활하시면서도 국가의 전문적인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재가급여' 제도입니다.
이 글에서는 '집에서 받는 요양 서비스'
즉 재가급여의 종류와 비용(한도), 그리고 신청 방법까지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알려드립니다.
1. '재가급여'란?
재가급여란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이 시설에 입소하는 대신,
자신의 집에 머무르면서 필요한 요양 서비스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바로 '장기요양등급(1~5등급)'입니다.
이 등급이 있어야만 재가급여의 국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리 부모님, 등급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신청에 앞서, 부모님의 현재 상태로 몇 등급 정도를 받을 수 있을지
미리 가늠해보는 것이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재가급여 대표 종류
재가급여는 크게 5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상태와 가족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국가에서는 등급별로 한 달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비용의 총량,
즉 '월 한도액'을 정해두고, 그 금액의 85%~100%를 지원해 줍니다.
(일반 대상자는 85% 지원, 본인부담금 15%)
| 등급 | 월 한도액 (2025년 예시) | 본인부담률 15% 적용 시, 실제 부담액 (예상) |
|---|---|---|
| 1등급 | 약 2,000,000원 | 약 300,000원 |
| 2등급 | 약 1,800,000원 | 약 270,000원 |
| 3등급 | 약 1,500,000원 | 약 225,000원 |
| 4등급 | 약 1,400,000원 | 약 210,000원 |
| 5등급 | 약 1,200,000원 | 약 180,000원 |
* 위 금액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금액은 매년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예산 계획 세우기] 재가 급여 간편 계산 바로가기
예를 들어,
3등급을 받으신 부모님은 한 달에 약 150만 원어치의 재가급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보호자는 그중 15%인 약 22만 5천 원만 부담하면 되는 것입니다.
결론: 시설 입소만이 유일한 정답은 아닙니다.
재가급여는 부모님께 익숙한 '집'이라는 공간을 지켜드리면서,
동시에 가족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매우 현명한 선택지입니다.
✅ 하지만, 근본적인 고민은 계속됩니다.
재가급여로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부모님의 상태가 악화되거나,
24시간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돌봄' 중심의 요양원과 '치료' 중심의 요양병원의 차이점을 미리 알아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요양원 vs 요양병원: 비용, 장단점, 그리고 결정적인 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