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보험 등급 모의계산 방법
부모님을 위해 요양원을 알아보시다 보면,
'노인장기요양등급'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등급이 있어야만 입소가 가능하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받는 거지?",
"절차도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릴거같은데..."
라는 생각에 시작부터 막막함을 느끼셨을 겁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모의계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병원에 가거나 서류를 떼지 않고도,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 부모님이 몇 등급 정도를 받을 수 있을지 5분 만에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그 방법을 가장 쉽게 설명해 드리는 메뉴얼입니다.
※ 시작 전,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모의(가상) 계산'입니다.
실제 등급 판정과는 다를 수 있으며, 법적인 효력은 없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부모님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셔야 합니다.
실제 등급 신청은 반드시 국민건강보험공단(전화 1577-1000)을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장기요양등급' 모의계산 하기
모의계산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부모님의 평소 모습을 떠올리며,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색창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을 검색 또는 맨 아래 제공 드린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
2. 신체/인지 기능에 대한 질문에 답변
컴퓨터가 부모님의 상태에 대해 몇 가지를 물어볼 겁니다. 크게 아래와 같은 질문들입니다.
신체 기능: 혼자서 방 안을 이동하거나, 식사하거나,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신가요?
행동 변화: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집 밖으로 나가려 하거나,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으신가요?
간호 처치: 콧줄(비위관)이나 소변줄(유치도뇨관)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욕창이 있으신가요?
답변을 모두 마치면, 컴퓨터가 총점과 함께 예상 등급을 보여줍니다.
1등급: 95점 이상. 하루 종일 침대에서 생활하며, 모든 일상생활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
2등급: 75점 ~ 95점 미만. 휠체어 등으로 이동하며, 식사, 용변 등 상당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 상태.
3등급: 60점 ~ 75점 미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외출이 가능한 상태.
4등급: 51점 ~ 60점 미만. 지팡이 등을 이용해 어느 정도 보행은 가능하나, 일상생활에 일정 부분 도움이 필요한 상태.
5등급 / 인지지원등급: 45점 ~ 51점 미만.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
등급 외: 45점 미만.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기에는 신체/인지 기능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판단되는 상태.
모의계산 결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 1~5등급에 해당된다면?
축하합니다!
부모님께서 요양원 입소 등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요양원'이 정답은 아닙니다.
부모님의 건강 상태에 따라 '요양병원'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 [허브 글로 연결] 요양원 vs 요양병원: 장단점, 비용, 그리고 결정적인 차이
✅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면?
절대 실망하실 필요 없습니다.
등급을 받지 못했더라도, 부모님을 도울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습니다.
▶︎ 장기요양등급 탈락(등급 외) 판정, 앞으로 뭘 해야 할까? (대안 3가지)
모의계산은 막막했던 부모님 돌봄 문제의 '시작점'을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다음 계획을 세워나가시길 바랍니다.
